세연정2 완도로 떠나는 4번째 이야기 보길도 여행 (동천석실, 공룡알해변, 황칠나무) 보길도를 검색하면 다들 세연정과 낙서재만 이야기하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정원 하나 보러 배 타고 가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부용동 원림은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정원 뒤편 절벽 위 동천석실에서 내려다본 풍경, 공룡알처럼 둥근돌이 해변을 가득 채운 보옥해변, 그리고 마을 한복판에서 200년을 버틴 황칠나무까지. 보길도는 유명한 곳 말고도 숨은 명소가 제법 많은 섬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보길도에서 꼭 들러야 할 세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1. 동천석실, 절벽 위 신선의 정자세연정을 보고 나서 "이게 끝인가?" 싶으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그런데 낙서재 맞은편 산길 입구에 '동천석실 50m'라는 이정표가 보이더라고요. 50m라고 적혀 있어서.. 2026. 2. 27. 전라도에 또 다른 여행지 완도 세번째 이야기 보길도 부용동 원림 (세연정, 낙서재, 곡수당) 저는 15년 만에 보길도를 다시 찾았습니다. 해남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그 순간부터 가슴이 두근거렸는데, 막상 세연정 입구에 발을 들이자 공기부터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물소리와 새소리만 가득한 이 고요한 공간에서, 저는 400년 전 윤선도 선생이 왜 이곳을 자신의 낙원으로 택했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보길도 부용동 원림은 국가 지정 명승 제34호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사대부 정원 중 하나입니다(출처: 문화재청). 세연정, 낙서재, 곡수당 세 구역으로 구성된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선비의 정신과 자연의 조화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인문학적 공간이었습니다.1. 세연정과 판석보, 조선시대 원림의 정수세연정(洗然亭)이라는 이름은 '속세의 때를 씻어낸다'는 뜻입니다. 저도 처음엔 그저 아름다운 .. 2026.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