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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0

4월에 다녀온 봄꽃 명소 여행 (꽃잔디, 유채꽃, 벚꽃) 4월 막바지인 지금까지, 전국 봄꽃 명소들을 찾아 직접 돌았습니다. 출발 전에는 "어디든 꽃이겠지"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 명소마다 완전히 다른 얼굴을 하고 있어 놀랐습니다. 산청의 선명한 분홍빛 언덕부터 낙동강을 가득 채운 노란 물결, 진안 마이산의 고즈넉한 벚꽃 터널까지, 이 글 하나로 4월 봄 여행을 어디서 시작할지 결정하실 수 있을 겁니다.1. 꽃잔디: 분홍빛 융단이 산 하나를 덮다꽃잔디(Phlox subulata)란 북미 원산의 다년생 지피식물로, 쉽게 말해 땅을 낮게 덮으며 번지는 봄꽃입니다. 넓은 면적을 단색으로 물들이는 특성 때문에 국내 봄꽃 조경에서 빠지지 않는 소재이기도 합니다.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제가 이번 봄꽃 투어에서 첫 번째로 찾은 곳이었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 2026. 4. 20.
벚꽃 시즌이 끝난 이후 봄 여행 (수선화, 튤립, 접근성) 벚꽃이 지고 나면 봄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솔직히 저도 작년까지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직접 다녀와 보니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수선화, 튤립, 겹벚꽃으로 이어지는 4월의 꽃 라인업은 오히려 벚꽃보다 더 압도적인 순간을 만들어냅니다. 신안 선도, 임자도, 서산 유기방가옥을 직접 돌아보며 느낀 것들, 팩트와 경험을 함께 풀어봅니다.1. 수선화와 튤립이 만드는 색의 밀도, 실제로 가보면 다르다이번 꽃 투어에서 제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신안군 지도읍 소속 섬인 선도였습니다. 점암선착장에서 배로 약 35분, 이 '접근 장벽'이 오히려 섬의 매력을 지켜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선도의 수선화 정원은 10여 년 전 귀촌한 현복순 할머니가 일군 공간에서 시작되어 지금은 전국 3대 수선화 명소로.. 2026. 4. 17.
5월 가정의달 나들이 여행지 (피나클랜드, 궁중문화축전, 청보리밭) 5월 연휴가 끝나고 나면 "이번엔 어디 다녀왔어요?" 소리가 사방에서 들립니다. 저도 그 질문에 당당하게 대답하고 싶어서 이번 5월에는 피나클랜드부터 경복궁 야간 관람, 고창 청보리밭까지 세 곳을 직접 돌아봤습니다. 발품 팔아야만 알 수 있는 것들, 솔직하게 적어봤습니다.첫 번째. 아산 피나클랜드, 오르막의 끝에서 만난 풍경출발 전에 "테마파크형 정원"이라는 소개를 읽고 평지에 꽃밭 깔아놓은 곳이려니 했습니다. 직접 가보니 완전히 달랐습니다. 이곳은 아산호 인근 채석장 부지를 복원한 공간입니다. 채석장이란 돌을 캐내기 위해 산비탈을 깎아낸 현장을 말하는데, 피나클랜드는 그 절벽 지형을 그대로 살려 지그재그 산책로를 만들고, 비탈면 곳곳에 튤립과 수선화를 심었습니다. 걷다 보면 매 굽이마다 다른 구도의 풍.. 2026. 4. 13.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떠나는 축제 여행지 (연등축제, 보성녹차밭, 장미원) 5월 황금연휴가 다가오면 "올해는 어디 가지?"라는 고민, 저만 하는 게 아니죠? 부처님 오신 날부터 어린이날, 어버이날까지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 딱 좋은 달인데, 정작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검색창만 들여다본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올해 5월은 직접 발품을 팔아 부산, 보성, 부천 세 곳의 축제를 다녀왔는데, 가기 전과 다녀온 후의 온도 차가 꽤 컸습니다. 그 솔직한 후기를 정리해 봤습니다.첫 번째. 수만 개의 연등이 밤하늘을 메운다, 부산 삼광사 연등축제혹시 '연등'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작은 종이 초롱 몇 개 걸린 소박한 절 풍경을 상상하시나요?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부산 초읍동 백양산 자락에 자리한 삼광사에 해 질 녘 도착한 순간, 그 생각은 완전히 박살 났.. 2026.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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