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9 5월의 장미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여행지 (곡성·중랑천·울산대공원) 벚꽃 시즌을 놓쳤다고 아쉬워할 필요 없습니다. 5월에는 장미가 기다리고 있거든요. 저도 올해 곡성, 서울 중랑천, 울산까지 직접 돌아보고 나서야 "예쁜 건 참 힘든 거구나"라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발바닥이 불타오르는 기억과 함께, 그래도 눈에 꽉 채워온 꽃 풍경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어 솔직하게 정리해 봤습니다.첫 번째. 기차 소리와 장미 향기가 만나는 곳, 곡성장미축제전남 곡성의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열리는 곡성장미축제는 75,000㎡ 부지에 약 1,000여 종의 장미를 심어놓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 축제입니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에서 공수한 명품 품종들이 포함되어 있어, 단순한 동네 꽃밭과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자랑합니다.제가 직접 들어서는 순간, 입구에서부터 장미 향기가 확 밀.. 2026. 4. 14. 따뜻하고 붉게 물든 장미를 보러 떠나는 여행지 (삼척, 곡성, 에버랜드)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장미 하나 보자고 세 곳을 다 돌았는데, 돌아오는 길에 만보기 숫자를 보고 실소가 나왔습니다. 2만 보. 꽃구경이 등산이 됐습니다. 5월이 되면 전국 곳곳에서 장미축제가 열립니다. 그중에서도 삼척 장미공원, 곡성 세계장미축제, 에버랜드 로즈가든은 규모와 성격이 뚜렷하게 달라서,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제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첫 번째. 삼척·곡성·에버랜드, 세 축제의 팩트부터삼척 장미공원은 오십천변을 따라 조성된 단지로, 222종 약 16만 그루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단일 장미원 기준으로 세계 최대 식재 수량을 내세우는 곳입니다. 여기서 '식재 수량'이란 심어진 장미 그루 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품종 다양성이나 공간 연출과는 별개의 개념.. 2026. 4. 13. 다가올 5월에 즐길 수 있는 장미축제 여행 (장미 터널, 품종 다양성, 축제 공략법) 주말에 장미 축제 열리는 곳을 연달아 돌고 왔더니 다리가 퉁퉁 부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장미 구경이 이렇게 체력 소모가 클 줄은 몰랐거든요. 5월이면 전국 곳곳이 장미로 뒤덮이는데,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서울 장미축제, 서울대공원 장미원,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직접 발로 뛰며 비교해 봤습니다.첫 번째. 5.15km 장미 터널, 서울 장미축제의 몰입감은 진짜다저도 처음엔 "서울 한복판에 무슨 장미 축제냐"라고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중랑역에서 발을 내딛는 순간, 그 생각은 바로 사라졌습니다. 중랑천 제방을 따라 묵동교에서 겸재교까지 이어지는 5.15km의 장미 터널은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합니다. 여기서 장미 터널이란 아치형 철제 구조물에 장미 넝쿨을 올려 통로 전체.. 2026. 4. 13. 5월 가정의달 나들이 여행지 (피나클랜드, 궁중문화축전, 청보리밭) 5월 연휴가 끝나고 나면 "이번엔 어디 다녀왔어요?" 소리가 사방에서 들립니다. 저도 그 질문에 당당하게 대답하고 싶어서 이번 5월에는 피나클랜드부터 경복궁 야간 관람, 고창 청보리밭까지 세 곳을 직접 돌아봤습니다. 발품 팔아야만 알 수 있는 것들, 솔직하게 적어봤습니다.첫 번째. 아산 피나클랜드, 오르막의 끝에서 만난 풍경출발 전에 "테마파크형 정원"이라는 소개를 읽고 평지에 꽃밭 깔아놓은 곳이려니 했습니다. 직접 가보니 완전히 달랐습니다. 이곳은 아산호 인근 채석장 부지를 복원한 공간입니다. 채석장이란 돌을 캐내기 위해 산비탈을 깎아낸 현장을 말하는데, 피나클랜드는 그 절벽 지형을 그대로 살려 지그재그 산책로를 만들고, 비탈면 곳곳에 튤립과 수선화를 심었습니다. 걷다 보면 매 굽이마다 다른 구도의 풍.. 2026. 4. 13.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떠나는 축제 여행지 (연등축제, 보성녹차밭, 장미원) 5월 황금연휴가 다가오면 "올해는 어디 가지?"라는 고민, 저만 하는 게 아니죠? 부처님 오신 날부터 어린이날, 어버이날까지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 딱 좋은 달인데, 정작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검색창만 들여다본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올해 5월은 직접 발품을 팔아 부산, 보성, 부천 세 곳의 축제를 다녀왔는데, 가기 전과 다녀온 후의 온도 차가 꽤 컸습니다. 그 솔직한 후기를 정리해 봤습니다.첫 번째. 수만 개의 연등이 밤하늘을 메운다, 부산 삼광사 연등축제혹시 '연등'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작은 종이 초롱 몇 개 걸린 소박한 절 풍경을 상상하시나요?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부산 초읍동 백양산 자락에 자리한 삼광사에 해 질 녘 도착한 순간, 그 생각은 완전히 박살 났.. 2026. 4. 12. 수원 벚꽃 명소 (도심 저수지, 벚꽃 터널, 주차 꿀팁)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오늘 하루 수원 벚꽃 명소 세 곳을 직접 돌고 왔는데,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풍경은 로맨틱, 주차는 서바이벌"이었습니다. 광교호수공원 주차장 진입에만 40분을 쏟아붓고 나서야 꽃을 봤으니까요.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수원의 봄은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세 곳의 차이가 이렇게 극명할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첫 번째. 도심 속 저수지가 만들어내는 수원 벚꽃의 표정수원에 벚꽃 명소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도심 한복판에 저수지가 여러 개 있다는 지형적 특성 때문입니다. 광교호수공원, 만석거, 서호(축만제) 등 수원 시내에만 크고 작은 호수 공원이 여섯 개나 존재합니다. 수변(水邊) 식재, 즉 물가에 나무를 심는 방식은 수분 증발로 인해 꽃나무의 개화 기간을 조금이라도 늘려주.. 2026. 4. 11. 이전 1 2 3 4 5 6 7 ··· 20 다음